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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야기

글쓰기 발견을 제시하는 능력은 에세이에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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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수업에서 학생들을 4인 1조로 나눠 '초등학교 수업에서 논어를 다루는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주제로 과제활동을 할때 사례입니다. 한 학생이 트럼프과 같은 '논어 카드'를 만들어서 수업을 하면 어떤가 하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 자체는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논어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시중에 논어 카드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그 학생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이고 그것을 제사한 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새로운 아이디어는 존경받아야 마땅한 대상입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좋은 생각이라고 칭찬해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하나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자기의 생각을 말하기까지 그 과정이 매우 힘들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에게 표현해서 제시 되어서 그 아이디어가 반응이 좋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창피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앞에서 발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발표하는 것을 많이 부끄러워하는 편입니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자기 생각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제시하는 것.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가운데 새로운 가치관이나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문장을 쓴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발견이나 새로운관점, 깨달음이 담긴 문장입니다. 그런 문장이라면 읽는 사람들이 반드시 '아, 이런 생각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네.','그게 재미있는 생각이네.' 라고 느끼는 법입니다. 결국 읽은 이의 감성을 높이고, 나아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제시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까? 일상생활에 대한 에세이를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세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에서 느낀 것들인 수필을 말하는데 어떤이야기든지 물을 흐르는데로 써내가다보면 또 자연스럽게 어려웠던 문장이라든가 아이디어도 저절로 떠오를때까 있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글쓰기 실력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글쓰기를 잘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기쓰기를 매일 반복해서 쓰다보니 글쓰기가 늘어다는 사람도 있고, 수필처럼 마음가는 대로 글쓰기를 하다보니까 늘어다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 방법이야 여러가지 이겠지만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식, 늘 그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에세이와 기획서는 문장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것이지만 극히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에세이는 본인의 심정을 잘 들어내며, 기획서는 생각을 정리해서 최종적으로 '이렇게 하자'고 제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고 제시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심정만이 있는 에세이나 데이터만 있는 기획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기왕에 글쓰기를 배우는 것이라면 '에세이와 같은 기획서를 쓴다'거나 '기획서와 같은 에세이를 쓴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에세이를 쓰든 기획서를 쓰든 깨달음이나 발젼, 새로운 인식을 명확하게 드러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양쪽 모두 데이터나 논리가 분명히 서 있어 작성자의 열정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에세이와 기획서는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에세이를 잘 쓸 수 있게 되면 솜씨가 드러나는 기획서도 쓸 수 있게 됩니다.

일상적으로 에세이를 쓰는 습관을 몸에 익힘으로써 독특한 관점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보는 것도 글쓰기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문장력이 날로 향상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당신의 가치관이나 감수성도 분명 변할 것입니다. 나아가 인생 그 자체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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