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야기
글쓰기스토리-컴퓨터와 인터넷의 도움으로 '글쓰기 능력'은 크게 증가한다.
블랙데블2
2021. 11. 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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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스토리-컴퓨터와 인터넷의 도움으로 '글쓰기 능력'은 크게 증가한다.
문자라는 수단을 통해 기록을 시작한 지 수천년이 지났는데, 20세기 들어 인류는 컴퓨터와 인터넷 이라는 새로운 수단을 손에 넣어습니다. 이것들에 의해 커뮤티케이션의 폭을 더욱 넓히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글쓰기에도 질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원고지의 빈칸을 한 자 한 자 채워 넣는 것이나, 리포트 용지의 한 줄 한 줄을 써 내려가는 작업은 매우 힘든 것이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이렇게 결말을 맺을 것인가 한참이낙 고민한 끝에 펜을 들었습니다. 써 내려가는 도중에라도 아니다 싶으면 처음부터 다시 쓰기를 몇 차례, 그런 작업을 되풀이하면서 겨우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것이 이전 까지의 글쓰기 였습니다.
또 수작업으로 퇴고를 거듭한 결과 원고지가 너덜너덜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식 문서로 제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새로 깨끗하게 정서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정서를 하고 나서 다시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을 때는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여차하면 다시 처음부터 작성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에는 나중에 수정하거나 배열을 바꾸는 편집이 너무나 쉬워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컴퓨터는 문장의 구성력을 강화하는 데 대단히 적합한 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고, 그것을 나중에 얼마든지 수정하고 퇴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기로 시작해 워드프로세서로 이어서 컴퓨터를 활용하게 되면서 글쓰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늘었다고 느낍니다. 메모는 아직도 손으로 쓰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읽힐 내용을 작성하는 것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단연해졌습니다. 모처럼 이렇게 좋은 수단이 존재하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더욱 높이고 싶다면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틈나는 대로 떠오르는 생각을 아이디어 저장해두면 좋다.
컴퓨터를 활용하게 되면서부터 비약적으로 많은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는 속도가 생각의 속도에 거의 가까워진 까닭입니다.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이핑을 하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생각을 거의 그대로 문자화할 수 있습니다.
또 컴퓨터를 활용함으로써 문장의 편집이 대단히 쉬워졌습니다. 하나의 글쓰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글쓰기을 작성할 때는 제한된 매수로 정리해야 합니다.
어렵게 모은 자료라 할지라도 모두 글쓰기에 다 활용되는 것은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빼야 하는 자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컴퓨터는 그런 작업을 하는 데 있어 대단히 편리한 도구입니다.
주제를 정해서 무언가를 쓰려고 할 때 많은 것을 전해주고 싶은 욕심에 점점 더 많은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 정해진 양보다 더 넘기게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필요한 자료만을 수집하면 될 것이 아닌가 하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많은 양을 의식해 자료를 수집한다면 이번에는 깊이가 없어지는 문서만을 만들어 낼 뿐입니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우선은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마음껏 모아 문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전체를 완성한 뒤에 필요 없는 부분을 삭제하면서 편집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하는데 컴퓨터는 정말로 요긴한 도구입니다. 컴퓨터의 기능을 활용하면 수정이나 삭제를 너무나 쉽게 할 수 있고, 잘라내기와 붙여넣기 기능을 활용하면 전후 문단의 배치도 얼마든지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 일단 작성해 둔 문장을 언제든지 유효하게 활용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미리 작성해 둔 문장을 이번 글쓰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개중에는 다음 글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한두 개는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평상시에 또오른 생각을 글로 정리해 두면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쓰기을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쓰기 작성이 끝나자 마자 다음 글쓰기을 쓰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컴퓨터가 하나의 아이디어을 저장두는 곳이 되어서 그로 인해 새로운 주제가 떠오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말하자면 '인간희극'과 같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희극'은 발자크가 쓴 일련의 작품군을 말하는데, '작품 A의 조연이 작품 B의 주연이 되기도 하고, 작품 B의 조연이 작품 C의 주연이 됩니다.'는 식으로 계속해서 작품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이 기법은 나중에 '인물재등장법'이라고도 불리게 되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쓰면 쓸수록 아이디어가 넓어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발자크는 이 기법을 이용하여 무려 91편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글쓰기 작성이 어렵다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면, 하나의 글쓰기를 작성하는 데 너무나도 신경을 쓴 나머지 나중에 떠오른 생각을 삽입하거나 삭제하기를 반복할 뿐 좀처럼 완결을 짖지 못하고 고생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는 주어진 논문을 완성하는 것도 어렵지만 다시 다음 글쓰기의 주제를 잡기도 그만큼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무언가 글을 쓰고자 하면 미리 소재를 컴퓨터 안에 많은 자료를 모아서 저장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리스트와 같이 한눈에 찾아보기 쉽게 해 두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선순환이 시작되어 쓰면 쓸수록 계속해서 새로운 테마가 떠오르고, 점점 더 멋진 문장을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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